빅토르 데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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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버림 받은 황비의 등장인물.
제나 공작가의 가주이다. 상당히 오만하고 탐욕적인 인물이자 작품 공인 악역으로 권력을 위해서라면 매국노 짓이라도 하는 추잡한 인물. 작중 내내 지은을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사실 아리스티아의 외종조부지만[5] 핏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단성 귀족(평민보다 조금 높지만 덴, 란, 센 같은 중간성이 없으면 거의 평민 취급 받는다.)의 피가 섞인 아리스티아가 자신의 핏줄이라는 걸 영 마땅치 않아했고, 때문에 아리스티아의 친모 제레미아를 평민의 피가 섞여있단 이유로 독극물을 써서 암살했다.
2. 행적
2.1. 과거
미르칸과 혼담이 오가던 동생이 평민기사와 눈이 맞아 가문에서 쫓겨나자 동생이 죽은 것처럼 속인다. 나중에 다시 가문의 문을 두들긴 동생을 무시하고 쫓아내며, 그 때 동생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귀족평의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절대 아들에게 작위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
2.2. 회귀 전
아리스티아와 루블리스를 약물중독에 빠뜨린 장본인이며, 회귀 전엔 결국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성공하여 제국을 손에 넣은 듯 하다. 미르칸 황제의 무관심과 끊임없는 아리스티아와의 비교로 고통받는 루블리스에게 다가가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고, 독을 먹여 아리스티아를 참수하게 했다. 아리스티아라는 방해물이 없어지자 차근차근 본심을 드러내어 루블리스를 멋대로 주물러 반란을 일으킨다. 지은이 낳은 황녀를 볼모로 해서 허수아비 황제 뒤에 있거나 자신이 초대 황제가 되었을 것 같다.
2.3. 회귀 후
천한 피 같으니라고. 쯧쯧.
신년 알현에서 만난 아리스티아와 모니크 후작에게 하는 말.
회귀 후에도 꾸준히 아리스티아를 괴롭히며 어떻게든 루블리스의 황태자비를 귀족파에서 배출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민다.[6] 하지만 회귀 전과는 달리 아리스티아가 차근차근 사교계에서 입지를 키우며 귀족파의 음모에 대항하고, 루블리스도 아리스티아에 대한 호감을 키우며 대놓고 아리스티아만이 자신의 약혼녀라고 인정하면서 번번히 계획은 실패한다.
처형 당하기 직전 내뱉은 마지막 단말마이자 유언.
황제파의 정보를 전해주던 알렌디스가 아리스티아와 연을 맺으면서 귀족파와의 연을 끊어버린 뒤에는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결국 제나 공작의 음모로 독살당할 뻔했던 티아와 이미 회귀 전부터 제나 공작이 저지른 모든 악행에 대해 알고 있던 지은의 합심으로, 루블리스와 아리스티아에게 꾸준히 독을 먹였다는 것과 황가에 대한 반역을 계획했다는 것까지 전부 들통나면서 대역죄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처참하게 몰락하는 와중에도 정신을 못차려 베리타 공작을 모욕하다가[7] 되려 베리타 공작에게 하찮은 반역자라고 조롱당해 기절하는 것은 덤. 이후 반역죄로 처형당하는데 처형당하는 순간까지도 티아와 루블리스를 저주하면서 참수되었다.
제나 공작의 반역죄가 들통나면서 당연하게도 제나 공작과 아들 클로제 데 제나를 포함한 제나 공작가의 직계들은 모두 처형되고 방계들은 전원 평민으로 강등되어 가문 전체가 완전히 몰락한다. 심지어 살아남은 방계들도 영지와 재산이 모두 압류당하고 수도에 50년간 출입금지가 되어 지방으로 강제 추방되었다. 작중 내내 평민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만으로 아리스티아에게 천하다며 온갖 모욕을 가했는데, 정작 자신의 뻘짓으로 그리 귀하게 여겼던 제나 공작가의 혈육들을 그 평민보다 못한 신세로 떨어지게 만들었다.[8]
3. 평가
일단 흑막이고 이 작자의 음모를 막기 위해 아리스티아가 회귀했다지만, 지은이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신탁에 가까운 여자를 찾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고, 찾는다 해도 루블리스는 지은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한 신선함에 반한 거였으며, 외전에서 밝혀진 아리스티아에 대한 진짜 감정 때문에 아무 여자에게 쉽게 넘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설령 약에 중독시켰다 해도 외전에서 제나 공작과 같은 귀족파인 미르와 후작이 이를 알아채고 해독제를 찾아내어 루블리스에게 건네주면서 중독 사실을 알리는 장면이 있다. 어쩌면 굳이 비타의 개입이 없었더라도 알아서 자멸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회귀 전엔 지은과 루블리스의 갓 태어난 딸이 이 인간에 의해 납치되어 버린 걸 보면 이 황녀를 황위에 앉히고 자기가 다 좌지우지하며 제국이 멸망크리를 탔거나 그 스스로 자멸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비타가 아리스티아를 회귀시킨 것을 보면 권력을 잡은 지 얼마안되어서 제국을 망하게 한 모양. 제나 공작가를 필두로한 귀족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선 흉년에도 제국민을 착취하여 자신들 영지에서 반란이 밥먹듯이 일어나거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카스티나 제국을 침략하려는 적대국도 지원하는 개막장들이다. 그런 자들이 권력을 잡았으니 나라가 온전히 유지 될리가 없다.
그렇기에 작품 전체를 통틀어봤을 때 만악의 근원이라고까지 부르기엔 조금 애매하다. ''''진짜' 만악의 근원'''이 따로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악인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결론은 자신의 혈통에 대한 뒤틀린 자부심에 회귀 전에는 루브, 지은, 티아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회귀 후에는 지은과 티아의 활약으로 자신의 모든 악행이 드러나서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켰다.[9]
4. 기타
- 웹툰 작가 말에 따르면 작중 유일하게 티아 아버지보다 키가 큰, 약 190cm로 정해놓았다고 한다.
[1] 제레미아의 친어머니다. 이름은 불명.[2] 클로제의 아내.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잠시 간접적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3] 회귀 후 한정.[4] 클로제의 아들.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잠시 간접적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5] 제나 공작의 여동생이 바로 모니크 후작부인 제레미아의 어머니이자 아리스티아의 외할머니다.[6] 작게는 아리스티아의 평판을 악화시키기 위해 악성소문을 퍼트리거나, 종국엔 아예 아리스티아를 죽이기 위해 암살자까지 보낸다.[7] 후작가의 삼남이(베리타 공작은 과거 베리타 후작의 삼남이었다.) 무엇을 아냐며 비아냥 거리다가 이미 제나 가문의 비밀장소에서 중요한 반역 증거를 전부 손에 넣었다는 베리타 공작의 말에 경악하며 기절한다.[8] 단순 비아냥이 아니라 진짜로 황족 다음가는 신분에서 지위와 재산을 잃고 무일푼으로 지방으로 추방당했으니 오히려 평민보다 못한 길거리 거지 신세가 되었다. 반역자의 혈육인 만큼 제대로 된 일자리도 없이 평생을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야 되는건 덤.[9] 가만히 있었으면 자신의 목숨과 가문도 무사했을 거다. 티아의 외할머니를 외면하여 죽게 만든거야 애초에 가문과 의절하고 집을 나간 사람은 티아의 외할머니였고 가문과 의절한 자를 외면하는건 귀족사회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미르칸 황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대한 욕망과 개념 없는 행보로 아리스티아와 그녀의 아버지인 모니크 후작을 도발하였고 급기야 반역까지 꾸미다가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켰다.